<영등포 자생한의원 곽남길 원장> 하품을 하다가 턱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턱에 통증이 생기거나 음식을 먹고 난 후에 턱 주변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턱관절은 먹고, 말하고, 하품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하기 때문에 고장나기 쉬운 부위이지만 고장난 턱관절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턱관절은 뼈, 근육, 인대, 턱관절 원판 등으로 구성된다. 턱관절이 처음부터 약한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턱관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구조물이 점점 약해지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아무리 튼튼하게 태어난 턱관절이라도 턱관절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점점 턱관절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턱관절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방해하는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마음을 긴장시키는 심리적인 상태로 끝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아 과도한 긴장상태로 가게 되면 근육조직의 긴장과 소화기관의 기능장애를 유도해 턱관절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거나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또 턱관절 조직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방해하며 턱관절 약화를 유도하게 된다.

또한 평소 나쁜 생활습관으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한쪽으로만 씹기,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 물어뜯기, 이 악물기, 입 벌리고 다니기, 오징어나 견과류처럼 딱딱한 간식 즐기기 등의 습관은 좌, 우 턱관절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이렇게 균형이 심하게 깨진 경우 좌우 얼굴이 삐뚤어져 보일 수 있으며 사각턱으로 보이기도 한다.

치열이 고르지 않아 위, 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는 동작에서 억지로 치아를 맞물리게 하는데 이것 또한 턱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나쁜 자세로도 턱관절 장애가 올 수 있는데 한자세로 오래 앉아있기, 책상에 엎드려 자기, TV나 책 혹은 컴퓨터 등을 할 때 목만 길게 빼서 보는 자세 등도 좋지 않다.

컴퓨터, 스마트 폰 등의 사용량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최근 턱,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특히 컴퓨터를 많이 쓰고 말을 많이 하는 증권회사 종사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와 같이 동일한 자세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전문직종사자들이나 학생들이 턱관절 장애 위험군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많다.
 
드물게는 외상으로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사고나 복싱, 격투기 등의 스포츠나 일상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턱관절에 가해져 턱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하나가 아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문제를 일으킨다. 건강하게 타고난 턱관절이 단지 몇 번 이를 악물었다고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마치 범죄에서 주범과 공범, 단순 가담 등을 가리듯 턱관절 통증의 원인도 경중에 따라 주원인과 보조원인으로 구분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원인들 중 주된 원인과 부가적인 원인을 구분해 치료해야 하고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습관이나 자세, 행동들을 잘 파악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서는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와 소화기관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한약재를 처방해 약해진 턱관절을 강화시킨다.
 
균형이 깨진 턱관절은 추나치료를 통해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턱관절의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고 턱관절의 영양공급을 촉진해 턱관절이 회복될 수 있게 해준다.
 
약침과 침치료는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고 턱관절의 상태에 따라 상기치료를 적절히 사용하면 올바르게 턱관절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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