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사가 전체의 65% 점유

자산운용수익 안정화 등 기인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23개 생보사의 총자산 실적을 집계한 결과 403조511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142조5083억),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총자산이 262조3410억원으로 65.0%를 차지하며 중소형사는 73조1865억원, 외국사는 67조9835억원으로 각각 18.1%, 16.8%를 차지했다.

생보업계 자산은 1999년 11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0조원까지는 5년, 300조원 달성까지는 3년 3개월이 걸렸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년 9개월 만에 총자산 400조원을 달성하는 등 점차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생명보험시장 포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보험산업 특성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안정적인 자산운용수익률 확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협회 최성림 팀장은 “업계는 총자산 400조원 돌파와 더불어 자산규모에 걸맞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확보에 내실을 기하는 등 질적 성장에 더욱 전력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과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상품 개발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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