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배상책임까지 포괄적 보장

▲ 주택화재 피해현황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 올해 겨울은 이상한파와 폭설로 인한 주택화재 및 급배수설비 동파 등 주택피해가 그 어느 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위험관리 방법 중 하나로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주택보험을 고려해볼 수 있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주택화재 사고는 연평균 1만5234건이 발생하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287명, 부상 1109명, 재산피해는 642억 원에 이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표 참조>

특히 인명피해의 32.1%, 재산피해의 29.8%가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발생 원인은 음식물 조리중 19.6%, 담배꽁초 10.0%, 화원방치 8.1%, 불장난 4.4% 등 주로 사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많다.

또 추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또 다른 주택위험중 하나인 수도관 등 급배수시설의 파열사고는 연평균 1286건이 발생하는데 이 또한 겨울철에 집중 발생(49.1%)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위험을 대비해 최근 주택 소유 및 임차인들의 주택보험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보험의 종류는 주택화재보험과 주택종합보험이 있다.

주택화재보험은 기본담보인 화재위험에 특약으로 급배수설비누출손해를 담보하고 주택종합보험은 화재위험 이외에 급배수설비누출손해, 도난위험, 일상생활배상책임위험 등 주택생활에 내재된 다양한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올 겨울은 북극진동에 의한 이상한파와 폭설이 지구 북반구지역 전반에 나타나고 있어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도 주택화재 및 급배수설비의 동파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보험에 가입해 적절한 보상수단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