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協, 올 지출예산 173억 확정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과 각각의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을 확정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친 생보협회 2011년 지출예산은 전년보다 6.3%(10억3000만원) 증가한 173억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전년대비 2.9% 올랐으며 이밖에 경비(0.1%), 자산구입비(320%), 공동광고 선전비(14.8%)도 상향돼 편성됐다. 반면 조사비와 홍보사업비는 전년에 비해 각각 0.6%, 0.1% 줄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회원사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협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확정, 통과됐다”며 “특히 예산의 효율성과 회원사 부담을 감안, 생보업계에 필수적이고 대응이 시급한 사안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생보협회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효용성과 시의성이 낮은 사업은 최대한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예산안을 바탕으로 생보협회는 산업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원칙하에 사업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대응(업계 현안과제 및 정책이슈, 보험업법과 상법 등 생명보험 관련법규 제·개정, 법무현안 및 법률리스크 관리 등) △생보사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확보 지원(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비 생명보험의 역할증대 방안 마련, 생보사의 국제화 및 대외경쟁력 강화지원, 퇴직연금시장에서 위상 강화를 위한 대응, 신규상품 개발 및 운용지원 등) △상품, 계리, 회계 분야의 선진화(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 대응,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 운영, 신상품 개발 및 계리관련 현안 대응 및 지원 등)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판매채널의 전문화 및 모집제도 개선(판매채널 개선을 통한 영업 활성화 지원,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 및 등록 관리 등) △보험범죄 방지 및 보험리스크 관리 강화(보험계약정보시스템 운영 활성화 및 시스템 활용도 제고, 보험심사업무 전문성 강화 지원 등) △생명보험 이미지 제고 및 소비자보호 확대(보험소비자 보호활동을 통한 민원해소, 생명보험 정보 공시 및 광고심의제도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