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樂 star Zone’ 오픈

지점내 카페·세미나 룸 도입
 
▲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왼쪽 두 번째)과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숙명여대 학생들과 함께 미디어 월 콘텐츠 시연을 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 “은행이야? 카페야?”

대학생 전용 신개념 은행 점포가 등장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1호점으로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樂 star 숙명눈꽃 Zone’을 오픈한 데 이어 2호점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樂 star 이화배꽃 Zone’을 개점했다.

이 지점은 예·적금, 카드개설 등 기본적인 은행서비스는 물론 세미나 공간, 미니 카페, 영화 감상, 음악 등도 함께 제공된다.

이 곳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미니 점포답게 창구직원은 20~30대 초반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했으며 지점장 또한 30대 후반의 해당 학교 출신으로 배치했다.

복장도 기존의 딱딱한 유니폼을 탈피해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이름도 해당대학의 상징물을 포함한 ‘숙명 눈꽃지점(숙대)’, ‘이화 배꽃지점(이대)’등으로 붙였다.

이 점포에서는 대학생을 겨냥해 소액 예금에도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락스타 통장’을 도입했으며 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인 ‘락스타 체크카드’ 등 특화된 상품을 준비했다.

모든 점포에 설치된 ‘Fun & Community Zone’은 무료 세미나 룸, 미니 카페, 미디어 사용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미디어 월(Media Wall)에서는 터치 스크린 방식을 통해 상품의 안내부터 주변의 체크카드 할인 가맹점 검색, 게임 및 포토서비스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노트북과 아이패드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 대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사항을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樂 star Zone’을 즐길 수 있도록 숙대, 이대점에 이어 서울 12개점, 수도권 6개점, 충청권 9개점, 영남권 10개점, 호남권 5개점 등 올해 2월말까지 총 42개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개점식에 참석한 어윤대 회장은 “樂 star Zone은 본격적인 스마트 뱅크 도입에 앞서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고 신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신개념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욱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차별화된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樂 star Zone 개점을 기념해 오는 3월말까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신개념 금융상품, 금융서비스, 마케팅 등 금융관련 전 분야이며 11팀을 선발해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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