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유진투자증권 나효승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이사회를 거쳐 유창수 부회장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은 30여년간 증권업계에 있으면서 탁월한 영업 및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유진투자증권이 안고 있던 많은 부실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에 회사를 강하게 변모시켰다.

또 2011년 이후 클린 컴퍼니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유진투자증권측은 “나 대표는 업계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보다 안정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표직을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경영고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신임 대표에는 현 이사회 의장인 유창수 부회장이 31일 예정된 이사회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창수 부회장이 대표에 취임한 후에도 내실있는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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