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자금 및 은퇴자금 지원制 도입

<대한금융신문 =장승호 기자> 녹십자생명이 설계사 조직에 대한 ‘자녀 학자금 및 은퇴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설계사(Financial planner) 지원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명감 높고 전문화된 영업조직을 육성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영업활동 7개월 이상인 설계사를 대상으로 직급에 따라 0세부터 대학졸업까지 자녀 2명에 대해 육아 및 교육비용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지원한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는 물론 취학 전인 자녀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을 매분기별로 지원하고 대학생 자녀에게는 대학등록금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연2회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자금 지원제도에 해당되지 않는 설계사들에게는 은퇴자금이 지원된다.

녹십자생명은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 도입할 계획이다.

입사 1차월부터 12차월까지는 3단계에 걸쳐 보험이론교육과 소양교육, 보험 상품교육을 실시하고 13차월이후부터는 금융, 회계, 헬스 케어 전문 강사진을 포함한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특히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지 못하거나 불완전판매 발생시 회사 자체적으로 일정기간동안 보험판매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서 설계사 스스로의 자질을 배양토록 하였다.

녹십자생명 홍진유 전무는 “FP 처우개선과 끊임없는 교육지원만이 전문화되고 사명감을 가진 FP를 양성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생명의 이번 설계사 육성방침 발표는 보험상품 설명의무 도입과 보험판매 채널의 완전판매 유도를 위한 보험설계사 교육 강화 등 이달 24일부터 본격 적용된 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녹십자생명처럼 강화된 설계사 운영방침이 동종 업계에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