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캐피탈, 이동식 점포영업 이목 집중

▲ SC캐피탈 ‘스탠다드 런’지점 오픈을 기념해 직원들이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다. 앞으로 SC캐피탈은 스탠다드 런을 통해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을 직접 찾아나설 계획이다.     © 대한금융신문

공단근무자·자영업고객에게 인기 만점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고객을 기다리기보다 찾아나서는 영업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캐피탈(대표 윤종호, 이하 SC캐피탈)이 기존 영업방식에서 탈피한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SC캐피탈은 지난해 12월부터 ‘스탠다드 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탠다드 런은 전국 어디에서나 대출상담 및 신청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이동식 점포(특수차량)다.

일명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로 일컫는 이 점포는 인터넷 이용이 여의치 않는 공단근로자, 자영업 종사자, 직장인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시장에서의 평가가 좋은 이유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이들을 위한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개발자의 흔적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SC캐피탈 상품마케팅부 박희도 이사는 “현재 모든 금융기관에서 제공되는 상품 및 서비스는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먼저 찾아와야 하는 구조"라며 “그러나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공단근로자 및 자영업 고객들, 사무직장인들은 제대로된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 그래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검토하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현재 스탠다드 런은 1개 점포로 주로 서울 시내 및 경기 지역의 공단, 사업장, 사무실 밀집지역 위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 중이다.

이동점포 근무직원은 4명으로 약 2명의 고객까지 동시 상담이 가능하다.

박희도 이사는 고객반응만 아니라 실질적인 대출성과도 뛰어나다고 귀뜸했다.

박 이사는 “스탠다드 런은 고객들의 만족을 충족할 뿐 아니라 SC캐피탈의 실적에도 부응하는 새로운 채널로도 부상하고 있다"며 “서비스 도입 후 매월 130% 이상의 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이동식 점포에서 대출 상담 및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주변에 다시 소개를 해주고 있다"며 “대출상담사 위주의 타 금융기관과 달리 찾아오는 개념의 이동식 점포는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공헌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희도 이사는 앞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탠다드 런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스탠다드 런의 행선 위치를 알리기 위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와 접목할 경우 고객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스탠다드 런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필요한 시간에 맞춰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am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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