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대출실적 140억원 돌파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지원도 다양
 
▲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영세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 경제의 근간인 서민들을 위해 신한은행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활지원을 위한 미소금융부터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까지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의 미소금융재단 중 가장 먼저 14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미소금융이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소외계층에게 창업·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금융지원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12월 미소금융을 시작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1008명에게 141억원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5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86억원이 추가로 지원된 것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미소금융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미소금융재단이 상당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주효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현장에서 상담 및 대출접수를 실시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2월 부평종합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0년 14회, 2011년 30회 총 44회의 ‘찾아가는 설명회’ 및 ‘이동식 미소상담실’을 운영했다.

또한 서민들이 미소금융재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부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도 지원실적의 획기적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지난 3월 2일 서울 양천구 일자리지원센터내에 지부를 개설했고 이미 영업중인 인천, 부산, 안양, 서울망우, 청주, 창원마산, 경북영천, 광주지부 등을 포함 총 9개의 전국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도 2~3개의 지부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영세자영업자를 위해서도 다양한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의 틀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방식은 신한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27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조성했다.

특히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시 보증료율 0.2%를 감면받아 실질적인 비용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보증비율도 우대돼 더 많은 대출 한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미소금융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화물차 사업자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한 화물사업자 자립지원대출’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개인사업자,법인소속 위수탁 차주)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5,6등급 저소득 포함), 차상위 계층(신용등급 상관없이 지원),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자를 대상으로 화물차 구입자금, 화물차시설개선자금, 화물차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조건은 △화물차 구입시 대출한도 최고 5000만원 이내 △운영 및 시설개선자금 100만원 이내 △상환기간은 5년이내 △대출금리 4.5%이며 화물차 구입자금의 경우 올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기 지원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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