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고차량의 수리작업시 사용되는 자동차부품들에 대한 표준 용어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표준 용어집은 보험사고 차량의 수리작업시 빈번하게 수리작업이 이뤄지는 앞 범퍼, 헤드램프 등 총 133개 부품들에 대해 표준용어 및 제작사, 정비공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정리했으며 2005년 6월 국토해양부의 정비요금 공표시 제시된 표준 명칭을 기준으로 자동차제작사와 정비공장의 현장용어를 조사해 수록했다.

또한 부품별 사진, 장착위치 사진 또는 도해도, 조립구조 및 인접부품들과의 작업성과 주요기능, 손상특성, 손상진단 방법 및 수리작업 특징 등 손해사정시 꼭 필요로 하는 내용을 함께 수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현대, 기아 등 국내 5개 자동차제작사들이 동일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임에도 명칭을 다르게 사용하는 등 보험사고차량의 견적 작성과 수리비용을 책정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용어집을 통해 업체간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정확한 수리비용 산정과 합리적 손해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n@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