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리사 등 600명 선발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금융감독원이 내년 보험전문인력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금감원은 ‘2012년도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등의 전문인력을 600여명 규모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험계리사의 경우 국제회계기준, 현금흐름방식 가격산출체계 도입 등으로 인한 계리사 수요증가를 고려해 전년보다 20명 증가한 1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손해사정사는 신규수요 등을 고려해 제3종대물 및 제4종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을 각각 50명, 20명씩 확대하고 수요가 감소한 제1종 및 제3종대인 손해사정사의 경우는 선발예정인원을 각각 10명, 30명씩 축소할 계획이다.

특히 제3종대물 손해사정사의 경우 업계의 신규수요와 최근 보험사고 발생 증가율 등을 고려해 전년보다 50명을 추가 선발한다.

금감원 측은 보험전문인 선발예정인원 확대가 보험전문인에 대한 보험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법 개정으로 2012년부터 질병·상해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도 제4종 손해사정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며 “이를 고려해 제4종 손해사정사 선발예정 인원을 전년보다 20명 확대해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전문인 양성 확대를 통한 보험이미지 제고 및 보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소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35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실시계획은 내년 1월 13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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