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60억 규모 BPR 개선사업 실시

시스템 노후화로 직원 업무 효율성 떨어져

부산은행이 9년만에 60억 규모의 BPR(업무 재설계,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 전면개선에 나선다.

BPR 개선사업은 기존의 업무방식을 고려해 비즈니스 시스템 전체를 혁신적으로 재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세스를 기본 단위로 업무, 조직, 기업문화까지 전 부문에 대해 성취도를 증가시키는 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4년 BPR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후 지금까지 수신, 여신, 어음교환, 서류집중 등의 업무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기존에 도입된 하드웨어의 노후화로 업무 효율성이 계속 떨어짐에 따라 내년부터 9개월간 하드웨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교체해 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BPR 개선사업에서 기존 시스템에서 운용되는 업무를 새로운 하드웨어로 이전시키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업무는 이전 시 재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관련 소트트웨어도 교체 및 개발해 은행 규모의 확대에 따라 증가되는 사용권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BPR 개선사업에서 HP의 ‘슈퍼돔2’를 별도로 교체 도입하고 기존 ‘.Net’으로 돼있던 개발언어를 ‘Java’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이미지 인식 및 화면 뷰는 현재 사용중인 인지소프트의 제품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며, 워크플로우엔진과 이미지엔진은 현재 사용중인 IBM 제품을 폐지하고 자체 개발 및 교체 도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재개발 대상이 되는 업무는 △W/F시스템 △물류 및 문서고 업무 △전표스캔업무 △여신 공통업무(웹캡쳐 재개발 포함) △BMS업무(고속이미지조회 업무)가 포함되며, 추가개발로 여신업무 및 업무진행목록, 근저당권 설정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내년 1월 BPR개선사업에 대한 구축업체 선정 후 9개월간 하드웨어 도입 및 시스템 구축을 거쳐 9월부터 업그레이드된 신시스템을 전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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