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및 소셜네트워크 기능 강화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9일부터 개인 이메일 ‘아웃룩닷컴’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아웃룩닷컴 프리뷰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보다 새롭고 다양해진 아웃룩닷컴의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핫메일 사용자들 역시 아웃룩닷컴으로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핫메일 사용자들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 계정, 패스워드, 캘린더, 연락처, 폴더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웃룩닷컴이 제공하는 UI와 신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핫메일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아웃룩닷컴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아웃룩닷컴은 지난 해 7월 프리뷰 버전 출시 후 6개월 만에 이용자가 6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이메일 서비스다.

우선 아웃룩닷컴은 받은 편지함 목록 옆에 읽기 창을 배치해 메일을 열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받은 편지함의 헤더 부분 사이즈를 60% 줄여 더 많은 메시지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메일과 연락처, 메신저, 스카이드라이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최적화됐다.

또 모든 아웃룩닷컴 사용자에게 무료 클라우드 웹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7GB가 제공돼 용량 제한이나 파일 사이즈 걱정 없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아웃룩닷컴은 페이스북, 트위터 및 기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연동해 최신 연락처, 사진, 상태 업데이트를 공유할 수 있으며 스카이프와도 연동돼 아웃룩닷컴 안에서 스카이프에 연결된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소셜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메일 컨텐츠나 첨부파일 내용을 스캔하지 않아 개인정보를 광고주나 다른 기업에 제공하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 사업본부 김현정 이사는 “아웃룩닷컴은 모바일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소셜네트워크 사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를 고려해 설계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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