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캠퍼스 내 스마트폰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

▲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 뉴욕주립대 전경

모바일 학사 서비스·NFC 인증 등 차세대 기술 적용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기업은행이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 차세대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다.

스마트 캠퍼스가 구축되면 학생들은 기업은행의 스마트 카드 학생증으로 학생인증을 비롯해 도서관 출입, 대중교통 이용, 교재구입, 매점 및 식당에서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지난해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직접 입학과 졸업사정을 담당하며 졸업 시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는 뉴욕주립대 외에도 세계 명문대학교의 공동 캠퍼스 조성을 통해 동북아 교육 허브를 꾀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이번 차세대 스마트 캠퍼스를 도입함으로써 학생들과 학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만의 차별화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캠퍼스에 기업은행의 스마트 IC카드 학생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기업은행 카드 하나로 다양한 교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는 차세대 IT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학사 서비스 및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하고 NFC를 활용한 ‘Student & Faculty Authentication’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전자교탁과 연계된 브로드캐스팅(VoD) 서비스를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강의실 예약서비스, 수강종료 후 실시간 강의평가 서비스도 모바일로 구축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계좌와 연계된 대학 캠퍼스의 IT시스템과 달리 이번 스마트 캠퍼스는 모바일 및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보다 발전된 형태의 차세대 캠퍼스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외국대학교 공동캠퍼스 조성의 모델로 금융·통신·인증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입주한 다른 대학들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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