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문학 토크 콘서트 진행

▲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본사에서 개최된 제1회 행복콘서트에서 정철길 사장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양성 목표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SK C&C가 매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층이 참여하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인 ‘행복콘서트’를 진행한다.

행복콘서트는 인문학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개최됐다.

지난 4일 열린 행복콘서트의 첫 번째 진행자는 CEO 정철길 사장이었다.

이날 정 사장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의 스토리와 ‘All I Ask of You’, ‘The Music of Night’ 등 뮤지컬 속 명곡에 대해 해설하며 구성원 150여명과 함께 소통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달 구성원에게 시와 노래, 오페라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 노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故유치환의 시 ‘행복’에 빗대어 꿈을 갖고 하나하나 쌓아갈 때 어렵고 힘들지만 조금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SK C&C도 지난 2011년부터 임원, 팀장의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의 함양을 통해 구성원들의 품격을 높이고 창조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인문학 사내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SK C&C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상상과 IT적 창조성이 결합된 창의적‧혁신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콘서트의 주제와 대상, 전개 방식은 진행자가 구성원의 관심과 사회 화두 등을 고려해 직접 결정한다.

레미제라블, 캣츠 등의 뮤지컬부터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과 같은 오페라,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는 물론 인문학 다큐멘터리까지 주제의 제한이 없다.

SK C&C 조봉찬 SKMS본부장은 “오는 2015년에는 SK C&C가 IT서비스 기업에서 벗어나 IT와 Non-IT를 아우르며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IT적 창조성을 결합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창의적∙혁신적인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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