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 연임포기 선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4월 8일자로 공식 임기가 끝난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이 연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두형 회장은 지난 18일 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그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당분간은 쉬면서 히말라야를 등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및 카드사 관계자는 모두 내보내고 이사진만 모여 밀실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안건으로는 이두형 전 회장에 대한 향후 거취와 차기 여신협회장으로 임명될 후보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비씨·하나SK카드 등 7곳의 전업카드사와 산은·신한·아주·현대·효성·IBK캐피탈·우리파이낸셜 등 7곳의 캐피탈사, 감사인 한국개발금융 등 15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이뤄져있다.

현재 차기 협회장 후보는 금융감독원 주재성 부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회장은 향후 1년 동안 여신협회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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