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에 신용카드 접촉해 결제

결제금액 모금회 계좌로 적립돼

<대한금융신문>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착한카드 서비스’가 3일부터 시작된다.

착한카드 서비스는 후불교통카드 사업 참여 카드사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후불교통카드 사업 참여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카드, 외환, 씨티은행 이상 10개사다.

이번 서비스는 앞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에 활용된다.

특히 비접촉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payOn(페이온)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들은 단말기에 카드를 긁지 않아도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폰 단말기에 원하는 기부금액을 입력하고 후불교통카드 또는 페이온이라고 표시돼 있는 신용카드를 단말기 뒷면에 접촉하면 된다.

기부금액은 기부자의 신용카드 결제일에 청구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적립된다.

또한 소득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려면 기부 시 이름,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 등을 단말기에 입력하거나 추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페이온 협의회 의장사인 KB국민카드 변기호 부장은 “이 서비스는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기부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온 협의회는 향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은 “착한카드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기부 서비스이다. 이로써 현장 모금활동에서 스마트폰 단말기를 이용해 기부가 가능하게 됐다. 모금액은 소외계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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