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2%대 90% 이상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로 전월대비 0.08%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4.62%로 전월대비 0.11%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대출금리는 CD유통수익률, 코픽스 등 대출준거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정기예금은 올 2월부터 3% 벽이 깨지면서 2%대를 진입해 5월 현재 2.65%를 기록하고 있다.

1~2년 단기 정기예금도 2.82%를 기록해 저금리 기조를 보이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별 비중은 2.0~3.0% 미만이 91%로 조사돼 이젠 3%대 금융상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정기적금의 경우 5월 기준 3.09%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만간 2%대로 하락할 조짐이다.

가계대출도 소폭 감소 추세다.

가계대출은 5월 중 4.30%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0.12% 감소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보다 0.01% 감소한 4.05%를, 일반 신용대출도 0.14% 감소한 6.4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대출금리를 인상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예대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모두 하락했다.

예금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15% 포인트 하락한 3.16%, 신용협동조합은 0.10% 하락한 3.16%,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14% 포인트, 0.11% 포인트 하락한 2.96%와 3.15%를 나타났다.

대출은 상호저축은행 13.73%(-1.05%P), 신용협동조합(-0.14%P), 상호금융 5.24%(-0.18%P), 새마을금고 5.45%(-0.15%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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