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제도개선 통한 新 수익원 창출

소비자보호협의회 정기 개최·민원 최소화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여신업계는 현재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2013년을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신(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해로 삼고 협회·회원사·금융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근수 신임 여신협회장<사진>이 위기의 여신업계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해 35년만의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신용카드사, 타 금융권의 할부금융업 진출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캐피탈 업계를 위해 적극 나서겠단 것이다.

지난 4일 김근수 여신협회장은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제2금융권 대출금리 합리화 태스크포스(TF)에서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협회와 카드업계는 카드 대출금리 합리화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서민들의 금융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동반 성장 주요 과제로 △협회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금융협회의 리더로 도약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통한 회원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VAN수수료 및 카드대출금리 합리화 추진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여신금융업 가치 실현 △업무범위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회와 업계는 소비자 및 가맹점단체 등과 소통을 강화해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함으로써 소비자의 불만사항 해소 및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신용카드 소비자보호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부가서비스 축소 및 카드발급자격 강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협의회는 오는 23일 첫 회의가 개최되며 협회(주관), 카드사, 소비자단체 및 금감원이 참여하는 등 여신업계 민원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