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에게 치료비로 전달

▲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여, 서울미술고 3학년)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중인 소아암 환자 백수환 군(5세)에게 상금 전액(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노범종 삼성생명 직원, 임예인 학생, 백수환 군 아버지, 이철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국장.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삼성생명 미술대회 입상자가 자신의 수상금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전액 기부해 화제다.

삼성생명은 18일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여, 서울미술고 3학년)이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 환자 백수환 군(5세)에게 상금 전액(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임 양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부터 백 군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수상금 기부를 결정했다.  

임 양은 "평소 어린 아이들, 특히 아픈 아이들에 관심이 많아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해서 미술대회 상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몸이 아픈 백수환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임 양의 이야기를 듣고 임 양과 뜻을 같이 하고자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기부한 헌혈증 20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삼성생명은 1996년부터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기부로 헌혈증을 모아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헌혈 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련 단체에 2500매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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