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김 부행장, 손수 번역한 글 등 제공

“정보 중시하는 스타일 체험할 수 있다”고 평가

한빛은행 김종욱 부행장이 신입행원 전원에게 ‘한빛인의 기도(사진)’라는 책자를 나눠줬다.

지난 12일 신입행원 연수에서 사용한 이 책자는 평소 김 부행장이 후배들에게 강조해 온 얘기가 망라돼 있다.

첫장에 나와 있는 ‘한빛인의 기도’에는 상사와 선배를 존경하고 동료와 후배를 사랑하라는 당부에서부터 아부와 질시를, 교만과 비굴함을 멀리해야 한다는 충고도 포함돼 있다.

또 남보다 한 발 앞서가는 것이 영원히 앞서는 것이 아니고 한 발 뒤쳐지는 것이 영원히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직장생활의 경험도 빼놓지 않았다.

책자에는 또 김 부행장이 직접 번역한 글을 포함해 E-메일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받은 글과 ‘젊음’이라는 제목의 사무엘 울만의 산문시 등도 보인다.

특히 손수 번역한 ‘CEO가 되는 법칙 75가지 조항’에는 신입행원에게 최고경영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해 주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숙지해 내 것으로 만들라는 당부도 들어 있다.

평소 직원들에게 도움될 만한 자료는 모두 수집해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 부행장의 면면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북인 셈이다.

책자를 접한 한 직원은 “정보를 중요시 하는 인간 김종욱의 스타일이 책자에 그대
로 녹아 있다”며 “연수를 받은 신입행원 모두 크게 감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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