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여성등 지속공략…온라인판매 채비

제일화재는 내년도에 틈새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가격자유화 이후 젊은층과 여성에 타깃을 맞춰왔던 제일화재는 앞으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다 다양한 생존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도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보험상품의 경우 기존 공략층을 보다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는 전략 아래 다양한 틈새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23세 운전특약과 자기신체사고특약의 경우 젊은층과 여
성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힌 상품이다. 특히 자기신체사고특약은 그동안 고보장 여성상품으로만 팔아온 여성특약상품을 일반보험 가입자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보일 법률비용지원특약은 기존의 자동차보험이 민사상의 배상책임만을 보장하는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사고로 인해 피보험자가 형사상 책임을 지는 자기부담분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해 틈새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품판매를 시작으로 주 타깃층을 더욱 세분화함으로써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상서비스의 경우 모든 영업직원을 보상직원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활성화할
방침이다.

보상시험이나 자격증제도를 더욱 강화해 영업직원이 보상 가이드 차원이 아닌 전문
보상인으로서의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판매 채널의 다양화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 가운데 하나다.

제일화재는 특히 온라인 전용상품 판매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 오프라인 조직과 온라인 판매를 철저하게 이원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이를 위해 회사 전체가 매달릴 만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소형사로서는 드물게 조만간 권원보험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현 4%대인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틈새전략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객확보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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