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기획본부도 허용

조흥은행이 자율복 착용을 확산한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e-금융부와 정보시스템부에 이어 재무기획본부로까지 전일 자율복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재무기획본부 소속의 기획부 및 경영연구소, 신용카드사 설립준비단 직원들은 자율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재무기획본부 소속 부서의 전일 자율복 착용은 대고객 접촉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창의성을 고취하고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해당 본부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율복장 허용으로 이들 부서는 비즈니스 캐쥬얼 등의 자율복장이 허용된다.

단 청소년 캐쥬얼 등 대고객 업무에 지장을 주는 복장은 입을 수 없다.

또 대외기관 등 정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정장을 입도록 규정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지난 7월부터 e-금융부와 정보시스템부에 한해 전일 자유복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조흥은행은 이들 부서의 경우 기존 부서와는 차별화된 근무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허용 취지를 설명했다.

창조적인 업무를 수행하거나 업무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굳이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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