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국민銀, 전점포에 VIP창구 마련

은행들이 우수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퍼스널뱅킹(Personal Banking)에 앞장서고 있다.

최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rivate Babking)보다 한 단계 낮은 퍼스널 뱅킹은 로우 카운터를 통한 1대1 대면서비스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지난 11월부터 점포를 고객친화형으로 바꾼 조흥은행은 전 영업점에 단골고객 전용창구인 VIP창구를 설치했다.

조흥은행은 또 영업점마다 ‘VIP고객팀’을 신설, 핵심고객의 유지·관리뿐 아니라 이들을 축으로 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은 기존 상담실과 로우카운터를 이용해 별도의 창구팻말을 설치, VIP코너로 개편하는 한편 VIP고객팀장을 창구로 전진 배치해 놓았다.

이를 통해 우수고객에게 1대1 대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은행과 통합한 국민은행은 두 은행의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퍼스널뱅킹을 준비하고 있다.

최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국민은행의 퍼스널뱅킹은 일반고객과 우수고객과의 차별화를 목적으로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두 은행의 기존 우수고객 창구를 퍼스널뱅킹 창구로 개편, 우수고객과의 대면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 영업점에서 이를 운용할 경우 타 은행보다 한 차원 높은 고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같은 우수고객 대면서비스와는 별도로 최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을 위해 전문가 행내 공모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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