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계 주식공개상장(IPO)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황성기 연구원은 최근 올해 IPO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주식시장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IMF 및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생산 및 수출지표 또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바이클레이스(Barclats)도 2014년 IPO 규모가 2013년보다 1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언스트앤영(Ernst&Young)은 올해를 IPO가 활발했던 기간인 2005~2008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기록적인 한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언스트앤영은 올 1분기에만 250~300건, 미화 350~45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IPO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신흥국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외국인 자본 유출로 인해 주식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IPO 또한 개선되지 못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간 양극화가 지난해에 이어 심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관련 조사기관들도 IPO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놨다.

M&A 관련 리서치 기관 머저마켓(Mergermarket)이 전세계 150명의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IPO 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 거의 모든 응답자(97%)가 IPO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중국은 중산층 확대와 소비 증가로 인해 모든 업종에 걸쳐 IPO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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