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현대해상은 중국 베이징과 칭따오에 각각 현지법인과 지점을 설치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먼저 1997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2007년 3월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를 추가로 설립했다.

설립된 현대재산보험은 진출 초기 현지 기업 및 고객을 대상으로 재물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하다 지난 2008년 5월부터 자동차보험도 추가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중국 내 영업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칭따오에 중국법인의 첫 번째 지점을 추가 설립했다.

현대해상은 올 4월에도 추가로 칭따오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칭따오 지점은 칭따오를 포함한 산동성 전체를 대상으로 영업 중”이라며 “현지 시장정보 수집, 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해 향후 중국 주요지역에 지속적으로 추가 지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자동차책임보험 인가를 획득한 현대해상은 베이징과 칭따오 지역에서 베이징현대차딜러를 통해 우량한 물건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해상은 포화상태인 국내 손해보험시장에서 벗어나 일본, 미국, 싱가포르, 영국,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지역에 현지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의 전체 해외부문 수입보험료는 2006년 391억원에서 2012년 1845억원으로 6년 만에 4.7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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