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 실행역량 제고 목적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찾아가는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신보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2일 경상남도청에서 약 30명의 민자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방자치단체의 민자사업 실행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서울시와 부산시를 대상으로 시범컨설팅을 실시해 본 결과 금융컨설팅에 대한 지자체의 호응과 관심도가 높아 올해부터 전국단위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및 시범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획재정부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사례중심의 교육에 이어 현장상담을 통해 희망 컨설팅 분야를 접수받고, 신청분야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컨설팅 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신보는 이번 경상남도 컨설팅을 시작으로 올해 중으로 경기도 등 10개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금융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을 지자체의 관심사업인 환경·문화·복지시설 등에 대한 보증지원과 연계시켜 사회기반시설의 지역간 편차를 해소하고 국가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보 박찬기 SOC보증부장은 “금융컨설팅을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주요사업으로 키워 보증과 컨설팅이 선순환하는 민자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민자사업 활성화와 내실화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기관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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