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채권추심업 영업수익은 감소한 반면 신용조사업과 신용조회업 영업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7901억원으로 전년말대비 617억원(8.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9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억원(6.3%) 늘었다.

영업수익은 1조41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은 6193억원으로 전년대비 383억원(5.8%) 줄었다. 이는 추심금액 감소 및 추심수수료율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용조사업의 영업수익은 신용정보 조사 및 부동산 임대차 조사 관련 수익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대비 34억원(5.1%) 증가한 70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도 개인신용정보 유료서비스 관련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500억원(22.0%) 늘어난 277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대비 130억원(34.9%)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신용정보회사는 총 29개로 채권추심업 22개사, 신용조사업 1개사, 신용조회업 6개사가 영업 중이다.

점포 수는 총 488개로 전년 말에 비해 21개(4.5%)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총 1만8434명으로 전년말대비 1519명(7.6%) 감소했으며, 이 중 위임직채권추심인은 588명 감소한 9852명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실적개선을 위한 불공정 채권추심행위 발생 등 추심질서 교란이 우려되는 만큼 불공정 추심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채권추심회사의 장기적인 영업기반 확충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신용정보회사의 개인신용정보 관리실태 및 보안대책 수립·이행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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