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9일부터 2014년도 ‘채용형 인턴’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고용문화 개선방안’에 따라 자격증 및 외국어 성적을 서류전형 평가요소에 반영하지 않는 ‘스펙초월 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는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및 외국어 기재란을 모두 없앴다.

총 채용규모는 35명 내외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7월 초 인턴으로 채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5개월의 인턴과정을 거친 후 근무평가 및 채용심사를 통해 90% 내외를 올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례에 비춰볼 때 증권투자상담사, 자산관리사 등의 금융관련 자격증 또는 토익, 토플과 같은 외국어 성적이 공사의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필요한 경우 외국어 능통자나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별도 전형을 통해 채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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