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지난 10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신협중앙회 자산운용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한국채권연구원(KFIRI) 이태호 박사, 청주대학교 최영목 교수, 금융연구원 김병덕 박사,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김보균 사무관, 충남대학교 정용길 교수, 한밭대학교 조복현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효율적인 자금운용체계 수립을 위해서 자산운용 다양화, 규제 개선, 내부조직 활성화 및 전문성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연수원에서는 신협 임직원 및 금융위원회, 학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중앙회 자산운용 선진화 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신협중앙회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효율적인 자금운용체계 수립을 통한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채권연구원(KFIRI) 이태호 박사는 “현재 신협중앙회의 자금운용은 자산 규모에 비해 다양한 운용처 및 효율성이 떨어져 안정적 수익 실현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회의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다양화 △직접대출 등의 규제 개선 △내부 운용조직의 활성화와 전문성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금융연구원 김병덕 박사는 “현재 신협중앙회는 타 금융사에 비해 자금운용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며 “금융위원회와 학계 및 신협 임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신협중앙회의 자금운용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김보균 사무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이 자금운용 규제완화와 운용체계 선진화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신협중앙회가 이를 계기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비하고 서민금융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협중앙회 자금운용의 발전방향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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