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금융지원 3대 핵심 테마 선정

추석 앞두고 기업·광주 특별자금 마련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이 수 조원의 자금을 풀 계획이다.

먼저 국민은행은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 3대 핵심테마’를 선정했다.

국민은행이 선정한 3대 핵심테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식/기술금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재기(再起)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연간 20조원 수준의 자금 지원 규모를 약 25조원 규모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으며 특히 R&D 및 설비투자기업, 우수 기술력 보유 창조기업, 유망 수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중점 지원분야로 선정해 총 5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기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중점 지원 분야에 포함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금리 우대(0.5~2%포인트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지식 및 기술기반의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공계 출신의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다수 채용해 10여명 내외의 지식/기술가치 평가 및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창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을 위해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해 재창업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은 한 달이나 일찍 추석 명절 특별자금을 준비했다.

기업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을 중소기업을 위해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마련했다.

특별자금은 다음달 26일까지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원자재 결제와 임직원 급여 및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존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 외에 0.3%포인트 추가 감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주은행도 총 3000억원의 특별자금을 편성, 오는 9월 30일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같은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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