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올해 총 영화 5편 지원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영화의 흥행몰이가 은행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련 금융상품이 조기 완판됐고 직접 투자로 쏠쏠한 수익도 거두고 있는 것.

은행권에서 문화콘텐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하고 문화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337억원을 투자했으며 총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주 투자처는 영화, 드라마 외에 음악, 부가판권 등 문화콘텐츠 전반에 투자한다.

사실 영화산업은 불확실성이 높다.

많은 작품 속에서 흥행작을 가려낼 안목이 없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 은행권에서 전문부서를 두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올해 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는 모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명량, 수상한 그녀, 역린, 군도, 신의 한수, 끝까지 간다 등 올해 흥행작은 모두 투자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에 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간 문화콘텐츠 분야에 약 7500억원 규모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우수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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