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표준 플랫폼으로 앱 개발∙서비스 쉬워져

한국 IBM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블루믹스(Bluemix)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IBM은 지난 2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 개발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BM의 서비스형 플랫폼 ‘블루믹스’를 소개하는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개발자 약300여명이 참석해 블루믹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블루믹스의 비즈니스적 활용 측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내용까지, 블루믹스의 기능과 한국IBM의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PaaS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IBM이 선보이는 블루믹스는 기업의 개발자나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개발 플랫폼이다.

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시장에 출시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개방형 기술에 기반해 개발자가 상호운용이 가능한 앱 서비스와 툴을 혼합하고 일치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고객의 필요에 신속하게 맞출 수 있다.

IBM의 10억 달러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의 일환으로 발표된 블루믹스는 인프라 구성이나 여러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비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기반의 창의적인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블루믹스 기반으로 앱을 개발할 경우 단 시간 만에 앱을 개발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소프트레이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기반해 별도의 개발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원할 때 원하는 만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IBM이 최근 인수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전문 기업 ‘클라우던트’ 공동 창립자인 아담 코코로스키(Adam Kocoloski)가 방한해 클라우던트 전략을 국내에 소개했다. 클라우던트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차세대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DBaaS(Database as a Service) 솔루션이다.

한국IBM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PaaS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에게 PaaS 솔루션이 제공하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원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고 스타트업이나 개발자들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쉽게 연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생태계 협력체제를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 이강윤 상무는 “블루믹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생태계와 개방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블루믹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PaaS 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여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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