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보험사기 규모가 28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2% 증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모든 종목의 적발금액이 확대된 가운데 특히 장기손해보험(20.3%)과 생명보험(9.6%)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사기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20.3%), 음주·무면허 운전(12.3%), 허위 과다 입원(11.2%)의 비중이 높았으며, 허위 과다 입원은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한 320억원이 적발됐다. 

보험사기 혐의자의 연령대는 40대 1만362명, 50대 1만135명, 30대 9826명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보험사기 근절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 검찰, 경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보험사기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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