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티어링 기술 통해 업계 유일 SSD 티어링

델 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지역 스토리지 사업 총괄 책임자(APJ Storage Director) 인 터시어스 브제이든호트(Tertius Bezuidenhout)가 참석해 2014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트렌드와 이에 따른 델의 스토리지 전략을 설명했다.

터시어스 브제이든호트는 2014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주요 트렌드로 플래시 스토리지 경제학(Flash Storage Economics) , 컨버전스(Convergence) ,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등을 꼽았다.

그는 먼저 "디지털 데이터의 생성이 연간 평균 50 %씩 성장하는 상황에서 오늘날의 조직은 신속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하고 액세스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업들이 얼마나 데이터를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 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조직들은 주어진 예산 내에서 이런 추세를 따라잡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플래시 스토리지 및 컨버지드 인프라 등은 이런 고민 해결에 적합한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기존 HDD 스토리지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델의 차별화 전략인 '데이터 티어링(Data Tiering)' 기술을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적용하면 높은 비용 대비 성능 및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델은 데이터 티어링 기술을 이용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SSD를 티어링해 올 플래시 또는 하이브리드 구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SSD와 HDD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성하면 데이터 압축까지 제공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압축을 해놓음으로써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델은 수명을 다한 SSD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보증(warranty) 프로그램을 지난 15일부터 전세계적으로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델은 SC8000, SC4020, SC220 및 SC200 등 델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미 구입한 고객에게도 이 무상 교체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storage space), VM웨어(vSAN), 넥센터, 뉴타틱스, 래드햇(ceph) 등과 협력해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모니터링, 어플라이언스 및 번들 솔루션, 포괄적인 솔루션 아키텍처, 글로벌 서비스 및 서포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터시어스는 이날 행사에서 "오늘날 IT 조직들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최고 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델은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의 솔루션을 앞세워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 나가겠다. 델 소프트웨어와 협력해 단순히 하드웨어만을 판매하는 스토리지 업체가 아닌 관련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벤더로 자리를 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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