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전북은행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규모는 1000억원이며 10년 만기다.

전북은행은 지난 10월 14일 수요예측 실시 결과 발행물량 1000억원보다 600억원이 많은 16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발행금리를 3.86%로 확정해 24일 청약 및 발행을 완료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바젤Ⅲ 시행으로 미리정한 사유가 발생할 때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부자본 요건이 충족돼야만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코코본드의 발행시장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전북은행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지역편중 리스크를 탈피한 성공적인 수도권 진출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해 발행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부산은행에 이어 전북은행의 이번 코코본드 발행 성공으로 국내 코코본드의 발행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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