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적금상품 기본금리 4.6%로 일괄 인상

 

고객 저변 확대 및 20~30대 젊은층 흡수 목적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SBI저축은행이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적금 특판을 실시한다.

SBI저축은행은 전체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연 4.2%에서 연 4.6%로 0.4% 포인트 일괄 인상하는 특판을 1000억원 한도(계약금액 기준)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지난 1일 1, 2, 3, 4 계열 저축은행을 통합하고 자산규모 1위가 된 것을 기념해 실시되는 것으로 SBI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모든 적금상품에 적용된다. 각 적금상품에 1인 1계좌씩 모두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0.4% 포인트 인상에 따라 5인 이상 영업점 방문 시 금리를 우대 받을 수 있는 ‘다함께정기적금’ 가입 고객은 1년 기준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방카슈랑스 가입이 조건인 ‘PB우대정기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은 최고 5.6%의 금리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인상된 기본금리인 4.6%에 각 상품별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 받으면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적금으로는 전 금융기관 통틀어 최고 수준의 금리에 해당한다”며 “이번 적금 기본금리 인상은 저축은행 업계 1위 등극을 기념하고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종잣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20~30대 젊은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1000억원 한도(계약금액 기준)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적금 기본금리 인상은 인터넷 뱅킹(일부 영업점 전용 상품 제외)과 전국 영업점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올해 1월부터 적금금리를 업계 최고수준으로 인상 판매한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 계좌 수 11만, 수신잔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지역 저축은행 정기적금 평균 수신잔액의 약 16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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