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공동 제작

65여명의 임직원 목소리 재능기부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발간했다.

이번 오디오북은 캠코가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목소리를 통해 경제·인문 지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제작했다.

제작에는 캠코 임직원 65명과 성우와 작가, 캠코가 운영하는 국민행복기금을 이용한 금융소외계층 등이 목소리 봉사자로 참여했다.

특히 2년 전 캠코 창립 50주년 기념 ‘장애인부부 50쌍 결혼식 행사’에 참여했던 시각장애 1급 송광춘 씨의 아내(최명려 씨)도 오디오북 낭독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제작된 오디오북 1만3000부는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6개월간 캠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든 오디오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캠코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캠코는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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