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회사 지분 700만달러에 매각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토마토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지분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예보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지분 49%를 700만달러(한화 약 73억원)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은 프놈펜 노르돔 소재 1만637㎡(3223.3평)의 부동산을 유일한 자산으로 하는 법인으로 영업정지 전 토마토저축은행이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현지인과 공동으로 설립했다.

예보는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이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외 매수의향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처분을 2차례 시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입찰을 통한 부동산 매각이 일반적이지 않은 현지 사정을 감안해 수의계약을 추진, 지난달 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매수의향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CBRE가 평가한 금액(673만7500달러) 대비 104% 금액인 700만달러에 체결됐다.

향후 예보는 파산재단 보유자산의 적극적인 매각을 통해 회수극대화 및 부재감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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