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주산업은 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조건과 아주캐피탈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했을 경우 자금조달 및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주산업은 올해 4월부터 아주캐피탈 매각을 진행해 왔다. 매각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전량이다.

향후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대주주의 자본력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국내외에서의 자금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J트러스트가 매수를 제안한 아주저축은행에 관한 내용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구체적인 매각조건 등을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본계약 체결과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4개월 안에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트러스트는 1977년 설립돼 현재 일본과 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용카드사업, 신용보증사업, 부동산 개발, 어뮤즈먼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J트러스트의 올 3월 연결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3조3000억원, 1조8000억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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