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수립 착수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2017년 인천 청라지구 25만㎡ 규모, 직원 7000여명이 상주하게 될 하나드림타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인천 청라지구에 설립될 통합IT센터 주변의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이번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은 통합IT센터 건축에 있어 인천 청라지역의 법적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데이터센터 및 주변지역의 교통흐름과 교통여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드림타운 시설 내 문화,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인천시와 함께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교통분석과 대책을 통해 통합IT센터 설립 후에도 인천 청라지역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시민의 쾌적한 통행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7300억원이 투자되는 하나드림타운 건립사업은 하나금융의 통합IT센터와 함께 하나금융 헤드쿼터, 인재개발원, 금융연구소 등 그룹 전체 금융기능을 한데 모으는 초대형 사업이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하나금융 전 계열사의 IT인프라가 집결될 통합IT센터는 미국 IT센터 전문건설업체인 디피알(DPR)이 프로젝트 전체 총괄을 맡는다. 디피알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공 1위 업체로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I&S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 외에도 국내 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이 내년부터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융IT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경기도 의왕시에 지상 10층 규모의 통합데이터센터를 2016년 6월 가동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내에는 농협은행을 비롯해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증권 등 전 계열사의 IT인프라가 통합된다. 최근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투자증권의 정보시스템도 함께 통합된다.

BS금융지주도 경남은행 인수와 함께 부산에 통합데이터센터를 마련한다. 2016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등 계열사 시스템이 한곳에 모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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