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내달부터 총사업비 1860억원 규모의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국유지 개발 사업은 캠코가 비용을 조달해 개발·운영하고 수익을 국고로 귀속시켜 나라살림을 부강하게 키운다는 의미를 가진 ‘나라키움’을 브랜드로 ‘나라키움 여의도빌딩’,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 ‘서대문세무서’ 및 ‘중부세무서’등 4건을 건립하게 된다.

캠코는 2014년 12월부터 사업에 착수, 2017년 12월 나라키움 여의도빌딩준공을 시작으로 각각의 사업계획에 따라 2018년 중반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나라키움 여의도빌딩은 공군이 관리 중인 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여의대방로 380)에 총사업비 1041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지상 25층, 연면적 4만235㎡ 규모의 민관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은 올 3월에 실시한 국유지 활용 아이디어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사업화한 것으로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국유지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해상컨테이너를 활용해 단기간 내 저렴한 대학생 주거공간을 공급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30년 이상, 안전등급 D등급의 노후청사를 수익시설이 복합된 청사로 추진하는 서대문세무서 및 중부세무서 개발을 통해 캠코는 청사시설 안전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노후청사 건립비용의 일시투입 부담을 완화해 재정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하고 국가 필요시설을 적시에 공급하게 된다.

캠코는 이번 국유지 개발 사업 착수와 더불어 국유재산의 적극적 개발·활용이라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국유지 개발 활성화를 통한 국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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