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이 직접 보호아동 숙소 보수작업 지휘

연말 각 계열사도 찾아가는 봉사활동 진행해

▲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아동 숙소 개보수 지원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트리 전달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이 영하의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함께 봉사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소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적 연말 사회공헌활동인 이번 행사는 한동우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와 임직원 그리고 신한장학재단 소속 대학생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이날 한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아동 숙소 개보수 지원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트리 전달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영유아들의 보육을 위한 아동 숙소로 리모델링해 최대 15명의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미는데 쓰인다.

또한 기존의 9개 아동 숙소의 도배, 장판교체, 노후시설 수리에도 사용된다.

▲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이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진행된 연말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아동숙소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시설 보수작업에도 한동우 회장이 직접 직원들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임직원들은 동절기 방한을 위해 숙소 창문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오래된 벽지를 교체하는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줄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동우 회장은 “올해가 가기 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한금융지주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의 각 계열사도 연말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임직원 600여명이 2005년부터 성탄절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주요 복지관에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가 아이들에게 희망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몰래산타’ 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연말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구세군자선냄비 성금모급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모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태백에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금융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한생명도 어린이와 함께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및 간식 나눔 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사회공헌금액으로 788억원을 사용했다.

사회공헌금액은 미소금융재단,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자선단체 기부, 유관협회 공동 사회공헌사업 등에 사용됐다.

또한 2만3000명의 직원이 총 24만400시간 동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지식을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1인당 봉사시간은 10.5시간이며 중복인원을 포함한 봉사인원은 6만68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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