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올해 저축은행 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영업경쟁력 강화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일 중구 세종호텔에서 저축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신년인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우리 업계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전략은 외형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인력 운영도 관리중심에서 일선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층 내실화됐다”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이어 최 회장은 “새해에는 저축은행 업계가 그동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민금융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영업채널 강화 △대출금리 인하 △여신심사능력 제고 등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와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준비’를 업계의 과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중앙회는 회원사들의 지원을 위한 역량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회원사와의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모든 역량을 다해 영업활동에 제약이 되는 요인을 파악,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또 회원사의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전산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차세대 IT시스템 구축과제도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박찬균 교수가 ‘2015년 경제전망과 서민금융시장 영업환경’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이사와 전문이사를 선출했다. 회원이사에는 스카이저축은행 유석현 대표가, 전문이사에는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수협은행장을 역임한 이주형 씨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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