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고객수익률 20.2% 시현

펀드판매 잔고도 경쟁은행 압도해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최근 1%대로 낮아진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펀드에 쏠리면서 펀드 상담 및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

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은행들의 펀드 수익률이다.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주식형펀드 장기투자 수익률은 평균 11.5%로 주가지수 상승률 4.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중 국민은행이 20.2%로 경쟁은행을 압도하는 펀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이 14.5%로 뒤를 이었으며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주식형펀드 판매잔액에 있어서도 국민은행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조2848억원의 펀드를 팔았다.

2위인 신한은행과는 2배의 격차를 보이는 성과를 보이며 국민은행은 펀드 판매에 있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은행별로 수익률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 은행마다 고객에게 추천하는 펀드의 종류와 판매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펀드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많이 판매해 고객의 펀드투자 수익률을 높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은 높은 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매 분기마다 펀드성과 평가를 실시해 성과부진 펀드는 판매를 중지하고 부진펀드에 대한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 펀드를 판매한 것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이제 앞으로 0.1%의 금리도 아쉬운 때가 도래했다.

만약 펀드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해 줄 수 있는 믿을만한 판매회사를 찾아가는 선택의 기술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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