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거래대금 3조원 돌파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회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조196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개인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하루평균 개인 거래대금이 1조5509억원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다.

이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59.99%에 달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1%대 초저금리와 박스권 장세 탈피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요즘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개미들의 주식시장 귀환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편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개별 증권사의 개인 신규 계좌 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대우증권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2만8616개의 신규 개인 계좌가 개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41% 가량 급증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