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6조4458억원 순유출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최근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며 상승행진을 이어가자 기다렸다는 듯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조4458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이 환매가 이뤄진 펀드는 KB밸류포커스펀드로 나타났다.

KB밸류포커스펀드에서 3251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2304억원), 한국투자네이게이터펀드(2151억원), 신영밸류고배당펀드(1307억원) 등도 펀드 환매규모가 만만치 않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달리 해외 주식형 펀드에 많은 자금이 들어 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해외 주식형 펀드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본토펀드와 유럽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중국본토펀드의 경우 동부차이나본토펀드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 삼성차이나2.0본토펀드 등에 각각 800∼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럽펀드 중에선 슈로더유로증권펀드에 4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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