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현지법인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직무교육을 받고 있는 현지 직원의 모습.

신한은행이 지난해 글로벌 부문에서 해외진출 30년만에 당기순이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말 16개국 70개의 네트워크에서 1억2000만 달러를 벌어들임으로써 전행 손익의 8.74%를 담당했으며 총자산 역시 전년 대비 20억달러가 늘어난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16개국 74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3월에는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필리핀 내 지점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인 OJK(OTORITAS JASA KEUANGAN)로부터 자카르타 소재 현지은행 지분인수 승인을 획득해 인도네시아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진출 지역 확장 노력과 함께 현지 고객 대상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현지 우수 인력을 선발·육성하는 한편 마케팅, 여신 심사, 리스크 관리 등에 있어 직원의 역량 제고와 글로벌 마인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현지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파견 나온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아카데미 과정’과 ‘글로벌 핵심인재 연수 과정’이다.

글로벌 아카데미 과정은 현지법인 자체 교육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여신·외환 등 핵심직무에 대한 모행의 노하우 및 우수 사례에 대한 교육을 위해 담당 직원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단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은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직원들에게 연수내용을 전파하고 모행의 핵심역량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에도 총 16개국 73개 글로벌네트워크 중 11개 국가에서 16명이 선발됐다.

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지점 연수파견 제도’는 신한은행의 74개 글로벌 네트워크 중 35개 네트워크에 매년 140명의 젊은 직원들을 3개월 단위로 파견해 현지 영업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는 제도다.

글로벌 사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 아카데미(Global Academy) 연수’도 올해 신설했다. 인력 수요가 많은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60명의 직원이 선발됐으며 약 4개월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내용은 중장기적 해외 공급인력을 육성하고자 글로벌 인재에게 요구되는 현지 어학 역량, 직무/비즈니스 역량, 이문화 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예비 주재원 자원의 집중적인 특화 육성 및 사후관리를 하고 주재원 요구 역량의 가이드 라인을 간접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자발적인 학습문화 조성으로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 우수인력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신한 핵심인력 양성은 물론 신한의 우수한 인재풀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함양함으로써 신한은행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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