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는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본점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은행 자산건전성 향상 및 금융시장 강화를 위한 정책 자문' KSP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본점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은행 자산건전성 향상 및 금융시장 강화를 위한 정책 자문’ KSP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KSP는 기획재정부 주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약자로 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연구, 정책자문, 역량배양 등을 지원하는 정책컨설팅 사업을 말한다.

캠코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상호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6개월간 카자흐스탄 부실채권 정리방안 모색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보고회는 캠코가 그동안의 성과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및 중앙은행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구(FPL)와 공유하는 자리다.

캠코는 이번 보고회에서 카자흐스탄 은행권 부실채권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부실금융기관 정리 등 금융산업 구조 고도화 △FPL의 부실채권 인수범위 확대 △구조조정 법령 제정 등 법률 환경 개선 △부동산 등기열람 제도 개선 △법원경매, 부동산 시세 등 통계자료 축적 및 활용을 통한 부실채권 가치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캠코 이종진 이사는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출된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을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해 카자흐스탄 금융권의 안정화를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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