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업체 찾아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책 마련

▲ 기술보증기금 김한철 이사장(왼쪽)은 18일 서울 대학로 소재 공연기획업체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이사를 만나 메르스 관련 공연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 김한철 이사장은 18일 서울 대학로 소재 공연기획업체 아시아브릿지컨텐츠를 방문해 메르스 관련 공연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기보는 지난 15일부터 메르스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관광, 여행, 숙박, 공연, 병의원 등을 영위하는 기업에 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증비율, 보증료, 전결권 등에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연기획업은 기보가 2009년부터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해 중점지원하고 있는 업종으로 최근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연업체의 예매율이 떨어지고 대관, 배우계약, 선 티켓판매 등으로 공연자체의 취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김 이사장이 방문한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와 함께 ‘김수로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던 공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20~30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까지 대규모 예약취소는 없는 상황이다.

기보는 공연기획업을 비롯한 국제회의업, 여행업, 의료기관 등 오는 8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1년간 만기 연장을 하고 있으며, 애로사항을 확인해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관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연업체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공연장에 1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자체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관객이탈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연 감동으로 메르스의 벽을 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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